뮤트 노트의 활용

음악을 더욱 신나게 만들어주는 작은 소리를 구현해봅시다

※ 이 내용은 코딩 교습소에서 진행한 '작은 소리 활용하기'의 일부입니다.

1) '뮤트 노트'란 무엇인가?

음악 속에는 우리가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거의 들리지 않는 아주 작은 소리들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뮤트 노트(mute note)도 그 중 하나입니다. 

뮤트 노트는 기타족 악기들에서 주로 쓰이는 개념으로, 손으로 현을 살짝 터치해 뮤트를 한 상태에서 치는 음을 뜻합니다. '고스트 노트(ghost note)', '데드 노트(dead note)'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강의에서는 기타족의 뮤트 노트를 중심으로 알아봅니다.

2) 뮤트 노트의 효과

뮤트 노트는 현악기와 타악기의 중간적인 소리를 냅니다.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더욱 세련된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예시는 오른쪽의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바쁘신 분들은 39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3) 뮤트 노트를 마비노기에서 만들기

보통의 DAW나 가상 악기에는 뮤트 노트를 만들 수 있는 별도의 옵션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비노기 작곡에서는 그러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음표를 찍되, 아주 짧고 작은 소리를 냄으로써 뮤트 노트를 흉내낼 수 있습니다. 뮤트 노트의 소리 크기를 조금 크거나 작게 하는 것은 본인의 취향, 혹은 원곡의 느낌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실제 악기 연주에 비한다면 소리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편법을 쓰더라도 그 음악적인 효과가 아주 뛰어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시길 권장합니다.

필자가 제작한 악보. 베이스 기타 파트에 뮤트 노트가 삽입되어 있다.
(다운로드 링크)

4) 뮤트 노트에도 음정은 있다

그렇다면 '소리가 작으니, 아무 음이나 쓰면 되는 거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냥 그 악기가 낼 수 있는 최고로 낮은 음을 뮤트 노트로써 활용하면 편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무작정 가장 낮은 음을 뮤트 노트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화음 및 선율 상에 있는 음을 찾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음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경우, 불협화음이 일어나면서 사운드가 탁해지게 됩니다.

무조건 맨 밑에 있는 음을 갖다 쓴다고 능사가 아니다.
작은 소리도 허투루 보지 말도록 하자.

~ 더 알아두면 좋 내용 ~


실제 악기 연주를 할 때도, 뮤트 노트는 분명 음정이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연주자의 손가락을 유심히 확인해보세요. 

대부분 직전 음이거나, 화성적인 관계에 있는 음(혹은 코드)들을 뮤트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